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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12-04
  • 작성자최고관리자
  • 조회수467

다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속가능, 친환경, 동물보호 등이 산업계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패션산업은 석유에 이어 두번째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산업으로 간주되면서 변화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동물보호’ 역시 마찬가지여서,

최근 페이크 퍼(fake fur) 또는 에코 퍼(eco fur) 등 대체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업계에서 가장 오래, 많이 사용되어 온 다운(down)은 과연 동물보호에 해를 끼치는 소재일까.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축은 소, 돼지, 양, 닭, 오리, 거위 등 모두 인류생활에 유용한 동물을 통틀어 말한다. 주로 축산물을 제공하고 사역에 이용되기도 한다. 


우선 1차적으로 인간에게 육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소와 양은 도축 전 우유와 양모를 제공함으로써 사육의 2차 목적을 제공하기도 한다. 


1, 2차 목적이 이뤄지고 나면 자연적인 부산물이 발생한다. 부산물로 소와 양은 가죽을, 거위와 오리는 털을 남긴다. 이는 인류생활에

필요한 가죽이나 보온용 소재로 사용됨으로써 3차 목적을 이루게 된다.  


가축의 육류와 부산물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거위나 오리털은 과연 우리가 말하는 ‘동물보호’에서 어긋나는 소재일까?  


일각에서는 오리나 거위를 혹사시켜 이에 대한 털을 얻기 때문에 화학섬유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거위나 오리털을 얻기 위해 살아 있는 채로

털을 뽑는 ‘라이브 플러킹(live plucking)’의 채취과정이 알려지면서 일부 기업들은 윤리적인 방법으로 채취된 다운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사실 과거에는 고품질의 다운을 얻기 위해 라이브 플러킹을 통한 충전재가 높은 가격에 판매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관련 모니터링과

기계화 시스템 장착으로 도축과정에서 기계를 통해 나오는 부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앞서 말한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사육환경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개선됐고,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라이브 플러킹은 이제 옛말이 됐다. 


다시 말해 지금의 거위나 오리털은 인간에게 식용으로 제공된 후의 ‘부산물’이라는 얘기다. 폭스나 밍크 등 목적 자체가 털인 사육과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렇다면 화학섬유가 다운보다 친환경적일까?  


화학섬유는 털 빠짐이 없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폴리에스테르를 기반으로 가공된 ‘화학섬유’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또 썩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은 각종 보고서에서 발표되고 있다. 


5mm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의미하는 미세플라스틱은 강과 해류를 따라 이동한다. 이는 생선, 어패류 등에서 검출돼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양이 약 5g(신용카드 크기)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반해 다운은 동물성 단백질로 형성된 천연섬유로 자연적으로 생물분해가 가능하다. 중국 산동성 신타이시 목축 수의국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은 효모, 미생물, 물 등의 천연자원을 이용해 효과적인 케라틴 분해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충전재에 부적합한 다운은 작은 입자로 분쇄해 사료의 첨가물로 활용된다. 보통 물고기 사료에 첨가물로 사용되거나 비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비료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발효과정을 거친다. 특히 생분해된 깃털을 비료로 사용할 경우 식물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한 논문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화학섬유에 대한 문제 지적으로 최근에는 리사이클 다운(recycle dow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사이클 다운은

이불이나 의류에서 사용됐던 다운을 재가공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활용은 환경보호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다만 다운에서의 재활용은 내구성이나 품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운을 재가공하게 되면 우모의 특성상 화이버 손상과 유지분 저하로 탄력성과 필파워가 떨어진다. 이는 다운의 목적인 보온성이 저하돼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사용처가 불분명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재활용 다운의 사용을 일부 규제하고 있다.  


즉 리사이클 다운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분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인간이나 환경적으로 천연다운보다 더 도움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동물보호적인 측면에서 ‘다운’은 ‘동물 사육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다. 식용을 위한 사육과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과연

동물보호에 어긋나는 행위일까? 동물보호와 관련된 인증은 부산물에 잣대를 제시하는 것이 맞는가? ‘라이브 플러킹’이 사라진 지금 다운을 놓고 동물보호를 논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다. 

현재 국내에 천연 다운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은 친환경과 동물보호를 위한 정책을 기반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디보다운’ 역시 2년 연속

친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에 대한 연구와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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